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쿠팡 물류센터 야간 알바 후기-4
오늘도 출근했다.
오늘은 다행히 하루종이 출고업무를 맡았다.
오늘이 가장 맘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.
나름 며칠 했다고 그나마 출고는 익숙해졌다.
그리고 일용직이다보니 해당 업무의 관리자말만
잘 듣고 일하면 전혀 문제될 것도 없고
부담감도 없더라.
그래서 안 익숙한게 있다.
발바닥이 전혀 적응을 못하고 있는 거다.
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지만
왜 내 발바닥은 적응을 매번 못해서
멍든 것 마냥 욱씬거리고 아픈지
족저근막염도 아닐텐데.
그래서 원래 계획은 한달 만근을
채우는 것이었는데 그냥 중간에
휴식을 해야되겠더라.
재정비 시간으로.
아 그리고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
쿠팡 물류센터 내에 보면
가장 큰 복지가 있는데
자판기 음료가 모두 300원이라는 것이다.
머 그거빼곤 딱히 돈 많이 주는거 뿐인듯.
그런데 음료를 뽑을 때 카드도 결제가 되는데
그냥 되도록 현금을 챙겨가서 음료를
뽑았으면 한다.
왜냐하면 난 카드를 들고 자판기에 갔는데
이게 자판기마다 카드 인식이 되는게 있고
안되는 게 있었다.
여기서 내 카드가 문제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
새로 만든 카드도 인식이 안되고
다른카드도 안되고 그러더라.
그러니 그냥 되도록 천원정도 들고 다니면 좋겠다.
오늘도 일을 끝내고 부랴부랴 버스타러 나오는데
같이 나온 수백명의 사람들을 보니
"이렇게 돈 버는게 쉽지 않구나."
그리고 좋은 자극제가 된다.
아무튼 며칠하다보니 낮밤도 바뀌게 된거 같고
피곤해서 그런지 잠도 내리 잘자곤 한다.
그 물류센터 내는 매우 덥고 습하기에
되도록 통풍이 잘되고 얇은 소재의
옷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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